The Tibetan 티베트사람들
양병만
티베트에서 마주한 사람들
50세가 되던 해 사진기를 든 양병만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티베트를 여행했다. 이른 나이부터 삶의 고난을 마주하며 자신에 대한 물음을 놓지 않았던 그에게 티베트는 인생의 후반부에 발견한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다.
그는 특정한 이야기나 장면을 미리 정해두고 티베트로 떠난 것이 아니었다. 그저 카메라를 들고 길을 걸으며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나 여행을 거듭할수록 우연이라고만 하기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그의 카메라 앞에 나타났다. 아무런 의도 없이 마주친 사람과 풍경, 빛과 몸짓이 어느 순간 서로 관계를 맺으며 한 장의 사진이 되었다. 그는 훗날 그것을 ‘무의식의 세계에서 작동되는 질서’라고 불렀다.
“어떤 관점이나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신비로운 마법 같은 순간들이 내 카메라 앞에서 전개되었다.”
— 양병만, 〈사진가와의 대화: 무의식의 세계에서 작동되는 질서〉
사진집은 두 개의 여정으로 구성된다. 1부 〈티베트 사람들〉에는 여행 중 만난 티베트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일상의 표정과 몸짓, 거리와 풍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재를 카메라로 바라본다. 2부 〈다르첸 가는 길〉은 티베트인들이 성산으로 여기는 카일라스산 아래의 마을 다르첸으로 향하는 여정이다. 사진가에게 다르첸은 실제 여행의 목적지인 동시에, 다시 삶을 시작하는 장소에 대한 하나의 은유가 된다.
서로 다른 두 여정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카메라로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동안, 사진가는 자신의 삶에서 무엇을 보게 되는가. 양병만의 사진은 티베트 사람들의 삶을 향하고 있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사진가 자신의 내면으로 되돌아온다.
책의 마지막에는 사진가와의 대화 〈무의식의 세계에서 작동되는 질서〉가 수록되어 있다. 네 차례의 티베트 여행과 50세에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자신의 사진에서 발견한 보이지 않는 관계와 질서에 대한 생각을 사진가 자신의 언어로 들을 수 있다.
양병만
1962년 강릉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대학 졸업 후 기업에서 일했고, 40세부터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
인생의 후반부를 예술에 전념하기 위해 50세에 사진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 네 차례 티베트를 여행하며 작업했으며, 2019년 갤러리 류가헌에서 첫 개인전 〈티베트사람들〉을 열었다.
The Tibetan 티베트사람들
양병만
164쪽
280× 280 mm
북클로스 양장제본
한국어 · 영어
2019년 3월8일
ISBN 978-89-98043-16-2 (03660)
도서출판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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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betan 티베트사람들
양병만
티베트에서 마주한 사람들
50세가 되던 해 사진기를 든 양병만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티베트를 여행했다. 이른 나이부터 삶의 고난을 마주하며 자신에 대한 물음을 놓지 않았던 그에게 티베트는 인생의 후반부에 발견한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다.
그는 특정한 이야기나 장면을 미리 정해두고 티베트로 떠난 것이 아니었다. 그저 카메라를 들고 길을 걸으며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나 여행을 거듭할수록 우연이라고만 하기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그의 카메라 앞에 나타났다. 아무런 의도 없이 마주친 사람과 풍경, 빛과 몸짓이 어느 순간 서로 관계를 맺으며 한 장의 사진이 되었다. 그는 훗날 그것을 ‘무의식의 세계에서 작동되는 질서’라고 불렀다.
“어떤 관점이나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신비로운 마법 같은 순간들이 내 카메라 앞에서 전개되었다.”
— 양병만, 〈사진가와의 대화: 무의식의 세계에서 작동되는 질서〉
사진집은 두 개의 여정으로 구성된다. 1부 〈티베트 사람들〉에는 여행 중 만난 티베트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일상의 표정과 몸짓, 거리와 풍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재를 카메라로 바라본다. 2부 〈다르첸 가는 길〉은 티베트인들이 성산으로 여기는 카일라스산 아래의 마을 다르첸으로 향하는 여정이다. 사진가에게 다르첸은 실제 여행의 목적지인 동시에, 다시 삶을 시작하는 장소에 대한 하나의 은유가 된다.
서로 다른 두 여정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카메라로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동안, 사진가는 자신의 삶에서 무엇을 보게 되는가. 양병만의 사진은 티베트 사람들의 삶을 향하고 있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사진가 자신의 내면으로 되돌아온다.
책의 마지막에는 사진가와의 대화 〈무의식의 세계에서 작동되는 질서〉가 수록되어 있다. 네 차례의 티베트 여행과 50세에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자신의 사진에서 발견한 보이지 않는 관계와 질서에 대한 생각을 사진가 자신의 언어로 들을 수 있다.
양병만
1962년 강릉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대학 졸업 후 기업에서 일했고, 40세부터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
인생의 후반부를 예술에 전념하기 위해 50세에 사진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 네 차례 티베트를 여행하며 작업했으며, 2019년 갤러리 류가헌에서 첫 개인전 〈티베트사람들〉을 열었다.
The Tibetan 티베트사람들
양병만
164쪽
280× 280 mm
북클로스 양장제본
한국어 · 영어
2019년 3월8일
ISBN 978-89-98043-16-2 (0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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